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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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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마루 가쿠의 데뷔작. 소년 범죄에 대한 처벌이라는 문제를 다룬 사회파 추리소설로, 일본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했다. 누명 씌우기, 시간차 알리바이, 증거물 조작 등 다양한 트릭과 반전으로, 일본식 본격 추리의 대부 아야쓰지 유키토로부터 '사회 비판과 본격 추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소설의 주인공은 커피숍을 경영하며 다섯 살 어린 딸과 둘만의 삶을 사는 히야마 다카시. 히야마는 3인조 강도에게 아내를 잃은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당시의 범인들은 열세 살 중학생들로,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소년원행 처벌에 그쳐 많은 논란이 된 사건이었다.

이후 깊은 분노를 품고 살아가던 히야마에게 경찰이 찾아와 뜻밖의 소식을 전한다. 4년 전 그 사건의 범인이 차례로 살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복수심을 버리고 남은 소년의 죽음을 막으려는 일에 나서는데…



'호러 마스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딘 쿤츠의 장편소설로, 초자연적인 요소를 빼 버린 순수한 의미의 스릴러로는 딘 쿤츠의 본격적인 첫 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딘 쿤츠는 평범한 보통 사람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휩싸이는 '평범한 사람 3부작'(<남편>, <The Good Guy>)을 써내려갔다.

식물인간이 돼 버린 아내를 몇 년째 돌보며 평범한 바텐더로 살아가던 빌리는 어느 날 누군가가 놓고 간 한 장의 쪽지를 발견한다. "이 쪽지를 경찰에 전달하지 않으면 금발의 여선생을 죽이고, 전달하면 할머니를 죽이겠다. 남은 시간은 여섯 시간, 선택은 네 몫이다."

장난처럼 느껴져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빌리. 하지만 다음 날 여교사는 차가운 시체로 발견되고 빌리는 두 번째 쪽지를 받게 된다. 역시 쪽지를 알리면 두 아이의 엄마가 죽고 알리지 않으면 미혼 남자가 죽을 것이라는 내용. 공포와 두려움, 당혹감에 휩싸인 빌리는 쪽지를 들고 친형처럼 생각하는 경찰관에게 찾아가는데…

<벨로시티>는 '평범한 사람이 위험에 빠지고 정체불명의 악에 대항한다'는 쿤츠 표 구성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딘 쿤츠는 제한된 시간이라는 고전적인 서스펜스의 개념에 바탕을 두고, 누군가의 죽음을 선택해야 하는 공포, 알 수 없는 적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격렬한 액션을 한데 모아 강렬한 스릴러를 선보인다.

열일곱 살의 나이에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라는 단편으로 등단한 오츠 이치. 그는 <GOTH>라는 작품으로 제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받은 젊은 작가다.

이 책은 마음의 상처를 지닌 청소년들의 심리 상태와 자기 극복 과정을 그린 작품집이다. 'Calling You', '상처', '꽃의 노래' 세 편의 단편이 실려있는데, 판타지적인 요소와 독특한 상상력, 섬세한 감수성이 눈에 띈다. 왕따와 학교 폭력, 부모의 학대와 유기, 아이들이 겪는 고통과 아픔이 그려진다.

'Calling You'의 주인공 료우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그녀는 학교에서 말 건넬 친구 하나 없는 외톨박이다. 료우는 다른 아이들처럼 핸드폰을 갖고 싶지만 사지 않는다. 전화 걸어줄 사람이 없으므로. 그러나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은 상상 속의 핸드폰을 만들어 내기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머리속에서 울리기 시작한 전화벨소리. 세상 어딘가 그녀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소년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료우는 그가 상상 속의 인물이 아닌가 의심하지만, 실제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기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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