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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

히스토리에 나는 의학(병원) 이나 역사 소재의 드라마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왜 그런지 이유를 나 자신에게 되물어봐도 적당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 역사 소재는 뭐 잘못된 역사를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기 때문이라는 핑계가 그렇듯 하다. 그렇지만 만화 히스토리에는 정말 재미있다. 고등학교 시절 읽었던 철학 소설 소피의 세계에서 나오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등장하는 기원전 340년경의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의 개인 서기관이었던 에우메네스의 이야기다. 에우메네스의 출생과 성장에 대한 부분에서의 비극이 머릿속에 남았다. 만화를 읽고 나서 역사가 궁금해서 서점에서 대충 찾아본 결과 픽션이다. 만화 속의 캐릭터와 역사속의 에우메네스의 캐릭터가 좀처럼 동일인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그럼에도 .. 더보기
토끼님이 보고 계셔. 토끼님이 보고 계셔. 응? 노멀해 보이죠, 그러나 이 토끼님은 귀가 4개랍니다. 어딜봐서 귀가 네개란 말이냐? 이 토끼님은 얼굴이 2개랍니다. 합성아니랍니다. -_-;; 더보기
(트라우마) 영화 그랜토리노에 대한 잡소리 주의> 특정 영화(그랜토리노),책(너밖에 들리지 않아/오츠이치)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음. 트라우마. trau·ma〔, │, 〕 n. (pl. traumas, trauma·ta[]) 【병리】 외상(外傷);외상성 장애(traumatism);【정신의학】 정신적 외상[충격];(정신적 외상[충격]이 원인이 되는) 쇼크성 장애 신체적인 손상 및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후 나타나는 정신적인 장애가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병. 1. 트라우마, 최근에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게 되는 단어다. 한 블로그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리뷰글을 보았다. 그 내용 중 이스트우드 영감의 죽음이 타오에게 트라우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 의견이 있었다. 트라우마라는 단어가 나름의 대중성을 얻게 되면서 자주 사.. 더보기
파리 대왕 핵전쟁이 벌어져 어디에선가 원자탄이 터지고 하는 위기적 상황속에서 한 떼의 영국 소년들을 비행기로 안전 장소로 후송하는 공수 작전이 전개된다. 지브랄탈과 에티오피아의 수도를 거쳐 온 이 비행기는 명시되지 않은 적군의 요격을 받아 격추되고 소년들은 비상 탈출하여 태평양상의 무인도에 불시착한다. 만 다섯 살에서 열두 살에 이르는 소년들로 구성된 이 꼬마 집단은, 처음에는 열두 살난 랠프를 지도자로 해서 제법 생명부지를 위한 조처를 요령있게 진행한다. 산정에 봉화를 올려 구조 신호로 삼는 신중성도 발휘한다. 성가대의 연장자인 잭이 불 관리를 자청하고 나선다. ................................................. 해외의 책들은 번역의 문제로 상당히 읽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 더보기
사슴 남자 요즘은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많다. 굳이 책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영상매체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굳이 책을 보면서 장소에 대한 묘사를 읽으면서 그 장소를 상상해야 할 필요가 없다. 공간 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나같은 경우에는 특히나 글에 의한 묘사만으로는 그 장소를 상상하기 어렵다. 거기다 전혀 모르는 사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특히나 그렇다. 난 그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영화나 드라마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장소나 사물에 대한 상상은 눈으로 보면 이해가기가 쉽지만 사람은 다르다. 배우로 나오는 인물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책과는 조금 다른 것을 보게 되는 것 같다. 무엇이라고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일종의 선입견, 편견이 아닐까 한다. 이 책도 드라마화되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