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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4

파리 대왕 핵전쟁이 벌어져 어디에선가 원자탄이 터지고 하는 위기적 상황속에서 한 떼의 영국 소년들을 비행기로 안전 장소로 후송하는 공수 작전이 전개된다. 지브랄탈과 에티오피아의 수도를 거쳐 온 이 비행기는 명시되지 않은 적군의 요격을 받아 격추되고 소년들은 비상 탈출하여 태평양상의 무인도에 불시착한다. 만 다섯 살에서 열두 살에 이르는 소년들로 구성된 이 꼬마 집단은, 처음에는 열두 살난 랠프를 지도자로 해서 제법 생명부지를 위한 조처를 요령있게 진행한다. 산정에 봉화를 올려 구조 신호로 삼는 신중성도 발휘한다. 성가대의 연장자인 잭이 불 관리를 자청하고 나선다. ................................................. 해외의 책들은 번역의 문제로 상당히 읽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 더보기
사슴 남자 요즘은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많다. 굳이 책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영상매체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굳이 책을 보면서 장소에 대한 묘사를 읽으면서 그 장소를 상상해야 할 필요가 없다. 공간 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나같은 경우에는 특히나 글에 의한 묘사만으로는 그 장소를 상상하기 어렵다. 거기다 전혀 모르는 사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특히나 그렇다. 난 그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영화나 드라마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장소나 사물에 대한 상상은 눈으로 보면 이해가기가 쉽지만 사람은 다르다. 배우로 나오는 인물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책과는 조금 다른 것을 보게 되는 것 같다. 무엇이라고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일종의 선입견, 편견이 아닐까 한다. 이 책도 드라마화되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