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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ery

통곡 / 누쿠이 도쿠로 미스터리 작가 누쿠이 도쿠로의 데뷔작 . 일본을 경악시킨 희대의 범죄, 유아 네 명을 참혹하게 살해한 '미야자키 쓰토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연속되는 유아 유괴살인사건. 실종된 아이들은 하나둘씩 참혹한 시체로 발견된다. 경찰청 장관의 사위이자 경시청의 핵심인 수사 1과장 사에키의 지휘 아래 수사가 시작되지만, 범인에 대한 실마리는 전혀 잡히지 않는다. 차츰 끔찍한 사건 이면에 숨겨진 비밀이 벗겨지는데... 작가는 유괴 사건을 쫓는 경찰과 신흥 종교에 빠져드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신흥 종교의 폐해, 경찰 조직의 내부마찰, 개인정보 유출, 매스컴의 과다경쟁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병폐를 실감나게 전달한다. 본격 미스터리와는 거리가 먼 서술 트릭 미스터리. '살육에 이르는 병' 와 비슷한 범인 .. 더보기
메피스토 상(メフィスト賞) 고단샤 발행의 소설 잡지 [메피스토]에서 시상하는 문학상. 미발표의 작품에게 주어지는 상(일종의 신인상), 응모기간이 정해지지 않고 원고지 매수의 상한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것, 잡지 [메피스토]의 편집자가 읽기부터 수상 결정을 한다. 수상 상금은 없지만, 출판을 통한 규정의 인세가 상금을 대신한다. 신인 등용문이기도 하다. 수상작은 고단샤에서 노벨스의 형태로 출판되는 것이 많고, 하드 커버로 출판되는 예외적인 것도 있다. 작가가 신인 문학상등에 응모하지 않고 직접 출판사로 원고를 보내는 출판을 성사시키는 지참(혹은 반입)을 제도화했다. 재미있으면 뭐든지 괜찮다는 캐치 플레이즈로 작품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의 추리 소설이나 SF, 판타지, 호러등의 장르 소설등과 사뭇 다른 양상의 개성적인 작품이 모인다... 더보기
모든 것이 F가 된다. / 모리 히로시 가상현실과 컴퓨터 공학에 밀실 트릭을 접목시켜 써내려간 추리 소설이다. 기발한 무대 설정, 치밀한 플롯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해 의문의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제1회 메피스토상 수상작. 14세 때 부모를 살해한 혐의에서 풀려난 후 바깥세상과의 교류를 거부해 온 천재 공학박사 '마가타 시키'. N대학 공학부 조교수 '사이카와 소헤이'는 제자인 '니시노소노 모에'와 함께 외딴 섬에 세워진 마가타 시키 박사의 연구소를 방문한다. 두 사람이 1주일 동안 외부와의 교신을 끊고 있는 박사의 방에 들어가려 한 순간,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자의 시체가 나타난다. 영문도 모른 채 경악하는 두 사람 앞에 남겨진 것은 '모든 것이 F가 된다.'라는 의문의 메시지뿐. 가상현실과 실제 세계의 관계에 대한 작.. 더보기
마술은 속삭인다. / 미야베 미유키 한 사람은 맨션에서 뛰어내려 자살, 또 한 사람은 지하철 선로로 뛰어든다. 세 번째 사람은 택시에 치여 숨진다. 신문에서 평범하게 접할 수 있는 이 세 죽음에 연관성을 상상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체포된 택시 운전사의 조카는 자신도 모르게 사건의 진상에 조금씩 다가선다. 는 세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진상에 접근해 가는 소년의 이야기이다. 범인을 밝혀 나가는 미스터리이면서, 긴박한 사건들을 다룬 서스펜스이자, 사회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회소설이기도 하다. 살아 있는 캐릭터들과 현실감 넘치는 사건이 치밀하게 결합되어 있으며, 서브리미널 광고 등의 소재가 흥미를 끈다. 1. 바른 생활 청년 명탐정은 없다. 단지 사건에 다가서려고 노력하는 소년만 있을 뿐이다. 바른 생활을 하는 소년이 택시 기사인 삼촌의.. 더보기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 와카타케 나나미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 와카타케 나나미의 데뷔작으로, 발표 이듬해인 1992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베스트10 중 6위에 선정되었다. 전반적으로는 서술자인 '나'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진상을 밝혀내는 형식. 열두 편의 단편과, 이야기에 뜻밖의 의미를 부여하는 미스터리 구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느닷없이 사보 편집장이 된 와카타케 나나미에게, '새로 창간하는 사보에 단편소설을 실을 것'이라는 상부의 지시가 떨어진다. 와카타케의 간절한 청탁을 받은 대학 선배는 자기 대신 실화에 의외의 해석을 부여하는 재능을 갖고 있는 친구를 소개해 준다. 연재 조건은, 일기장을 뒤져서 일년간 열두 편의 단편소설을 써주되 작가의 이름과 신상은 일체 비밀에 붙인다는 것. 이렇게 해서 익명 작가 '나'의 단편.. 더보기
인사이트밀 / 요네자와 호노부 인사이트 밀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요네자와 호노부 (학산문화사, 2008년) 상세보기 밀실 미스터리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소설. 엄청난 시급에 유혹된 지원자 12명을 암귀관이라는 외부와 단절된 곳에서 각자에게 고전 추리소설에서 나왔던 살인 무기를 지급한다. 암귀관에 있는 지원자들이 살인을 할 경우 그에 따르는 상금을 지급하게 되어 있어 살인에 대한 동기를 제공한다. 이러한 상황을 꾸며낸 주최측의 정보는 아무것도 공개되지 않는다. 인간에 대한 관찰이라고만 하지만,, 작가도 이 이상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았을 것 같다. 여튼 이러한 상황에 빠진 12명의 일주일은 그들에게 너무 긴 시간이다. 클로즈드 서클이란 흥미진진한 소재 덕분에 끌리긴 했지만 꽤 실망도 했다. 다른 사람들의 평은 괜찮았는데, 개인적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