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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에 해당되는 글 6건
2009.06.02 16:48
오랜만에 오기와라 히로시의 신작이 나왔다.
신작이라고 해도 어차피 일본에서는 옛날 작품일테지만,

오기와라 히로시 스타일의 사이코 서스펜스라고 되어 있는데, 히로시의 스타일이라면 당연히 개그일테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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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서는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시리즈와 비슷하다. 같은 출판사(예담)에서 나와서 그런가보다.
그래도 좀 구린듯..

최근에 우울해서 그런지 유쾌한 개그 소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기노시타 한타의 '악몽의 엘리베이터' 를
사서 읽었는데,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모를 정도의 최악이었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른 거라지만,,
좋은 평들이 꽤 있어서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유쾌함의 오기와라 히로시라지만 벽장속의 치요같이 아스트랄한 공포도 쓸 줄 아는 분이라 유쾌함이 기대되지 않는 사이코 서스펜스 미스터리다. 여튼 개그틱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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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5 21:08


나는 의학(병원) 이나 역사 소재의 드라마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왜 그런지 이유를 나 자신에게 되물어봐도 적당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
역사 소재는 뭐 잘못된 역사를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기 때문이라는 핑계가 그렇듯 하다.
그렇지만 만화 히스토리에는 정말 재미있다.

고등학교 시절 읽었던 철학 소설 소피의 세계에서 나오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등장하는 기원전 340년경의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의 개인 서기관이었던 에우메네스의 이야기다.

에우메네스의 출생과 성장에 대한 부분에서의 비극이 머릿속에 남았다.
만화를 읽고 나서 역사가 궁금해서 서점에서 대충 찾아본 결과 픽션이다. 만화 속의 캐릭터와 역사속의 에우메네스의 캐릭터가 좀처럼 동일인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란만장한 인생 속에서 지식에 대한 탐구와 당시 사회상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가 만화를 그리기 위해 작가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작가도 그 유명한 [기생수]의 작가인 히토시 이와야키다.

기생수와 함께 소장 가치가 있는 만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법 스캔이다 뭐다 하지만 좋은 작품은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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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4 13:18

핵전쟁이 벌어져 어디에선가 원자탄이 터지고 하는 위기적 상황속에서 한 떼의 영국 소년들을 비행기로 안전 장소로 후송하는 공수 작전이 전개된다. 지브랄탈과 에티오피아의 수도를 거쳐 온 이 비행기는 명시되지 않은 적군의 요격을 받아 격추되고 소년들은 비상 탈출하여 태평양상의 무인도에 불시착한다.

만 다섯 살에서 열두 살에 이르는 소년들로 구성된 이 꼬마 집단은, 처음에는 열두 살난 랠프를 지도자로 해서 제법 생명부지를 위한 조처를 요령있게 진행한다. 산정에 봉화를 올려 구조 신호로 삼는 신중성도 발휘한다. 성가대의 연장자인 잭이 불 관리를 자청하고 나선다.

 .................................................

해외의 책들은 번역의 문제로 상당히 읽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특히나 어린 시절에 그런 경험이 많았기에 번역에 대한 지적이 많은 책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 이 책도 그런 평이 많기에 다른 출판사에서 출판된 책들을 비교해보고 있다.

번역에 대한 문제는 인터넷 서점으로는 알기 힘들다. 물론 민음사에서 나온 이 책에 대한 내용은 구매자 평을 통해서 충분히 알게 됐다.
(누군가는 1954년 출판된 이 책이 1920년 만주벌판 문체로 번역됐다고 한다.)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에 대해서는 구매자가 많지 않아서 인지 정보가 부족하다. 결국 오프라인 서점을 한번 찾아가서 비교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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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icon of http://izesty.net BlogIcon 제스티 | 2009.05.05 21: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시 회사로 기어들어갔소 ... 빨랑 일하시오 .. 술이나 한잔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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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4 12:36


요즘은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많다. 굳이 책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영상매체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굳이 책을 보면서 장소에 대한 묘사를 읽으면서 그 장소를 상상해야 할 필요가 없다. 공간 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나같은 경우에는 특히나 글에 의한 묘사만으로는 그 장소를 상상하기 어렵다. 거기다 전혀 모르는 사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특히나 그렇다.

난 그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영화나 드라마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장소나 사물에 대한 상상은 눈으로 보면 이해가기가 쉽지만 사람은 다르다. 배우로 나오는 인물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책과는 조금 다른 것을 보게 되는 것 같다. 무엇이라고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일종의 선입견, 편견이 아닐까 한다. 이 책도 드라마화되었지만 주연인 여배우를 선호하지 않아서 보지 않고 있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야행에서도 주연을 맡아서 정말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그 여배우. 덕분에 백야행 드라마도 보지 않았다.

그래도 이렇게 책이 나와서 고맙다.

물리과학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주인공은 지도교수에게 떠밀리다시피 내려간 나라에서 심술을 피우는 여고생들, 유별난 교사들, 그리고 센베이보다 빼빼로를 좋아하고 인간의 말을 하는 사슴을 만난다. 사슴은 그에게 교토로 가서 지진을 막는 신성한 의식에 필요한 '삼각'을 받아 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역사 수업 시간에나 들었던 이야기를 주구장창 읊어대는 사슴을 자신의 신경쇠약 탓으로 돌리며 무시하던 남자는 서서히 얼굴이 사슴이 되어가는 주문에 걸리고, 마지못해 임무에 착수한다.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다마키 히로시, 아야세 하루카가 주연을 맡은 후지 TV 드라마 [사슴남자]의 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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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6 23:19

일본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오츠이치의 작품은 크게 섬세함과 안타까움을 기조로 한 '퓨어 계열'과 잔혹함과 처참함을 기조로 하는 '다크 계열'로 나뉜다. 전자의 예로는 국내에 출간된 <너밖에 들리지 않아>, <쓸쓸함의 주파수>가 있고, 후자의 예로는 데뷔작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와, 제3회 본격미스터리 대상 수상작인 <GOTH 리스트컷 사건>, 그리고 단편집 <ZOO>가 있다.

<ZOO>는 공포와 슬픔, 인간에 대한 애정과 극한적인 상황에 터져 나오는 역설적인 유머, 탁월한 인간 내면의 묘사가 섬세하게 짜여진 작품집이다. 서서히 부패해 가는 연인의 시체를 바라보며 매일 '범인 찾기'에 매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 'ZOO'를 비롯, 총 10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소설집 전체를 하나로 잇는 테마는 '죽음'이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 자신의 죽음, 익명의 죽음, 다수의 죽음 등 죽음을 앞에 둔 인간의 이상심리를, 작가는 지극히 담담하고 감정이 배제된 문체로 서술한다. 인간의 두려움, 뒤틀린 내면에 대한 오츠이치 특유의 무감정한 묘사가 차가운 전율을 준다.준다.




무시무시한 동화

그림동화도 원작은 무시무시한 이야기였다고 하는데, 온고지신한 옛날 동화를 보는 것 같았다.
쏘우같은 스릴러틱한 이야기도 있었고, 아주 슬프고 아픈 이야기도 있었고, 심각하고 약간은 무서운데 웃음이 계속 나오는 개그 이야기도 있었다. 읽는 도중 유명 영화들의 장면이 연상되었다. 역자 후기에 영상과 관련된 일을 했었기에 영상을 의식한 작품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내 지긋지긋한 단편 울렁증을 치료시킨 마법같은 책이다. 굉장한 작가다.


1. SEVEN ROOM
영화 쏘우1편이 생각나는 설정, 나와 누나는 어두운 방에서 눈을 뜨고,, 그곳은 어디인지 누가 자신들을 납치한 것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주일.. 그리고 알게 되는 무서운 감금자.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않고 끝나지만 꽤 공포스러운 설정

2. So far
2개의 세계에 걸쳐있는 한 아이의 이야기. 은근히 식스센스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부모의 불화로 인한 아이의 안타까운 이야기

3. ZOO
약간의 죄의식과 함께 현실 도피의 망상 홀릭

4. 양지의 시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은 생각나는 여운이 남는 이야기. 삶에 대해 알아가고 감정을 알아가는 인조인간.

5. 신의 말
자신의 목소리에 신의 힘과 같은 절대적인 힘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아이. 남들 앞에서 자기 보호 본능으로 인한 가식 행동을 하지만 동생은 자신의 속마음을 알고 있는 것만 같다는 강박 관념을 갖게 된다.
강박관념은 자신의 목소리를 어둠에 사용하게 되는데,..

6. 카자리와 요코
일란성 쌍둥이 자매 이야기, 한 아이는 어머니로 부터 학대받고, 한 아이는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한데,,
결말부분은 왕자와 거지가 생각난다. 이상하게 학대받는 아이의 이야기는 울컥하게 된다.

7.Closet
추리극장, 독특한 트릭과 반전, 허접한 추리소설작가보다 트릭이 뛰어났다.

8. 혈액을 찾아라.
이건 뭐.. 심각한 상황에서 웃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이야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흑소 소설보다 더 흑소를 짓게 만드는 이야기다.

9. 차가운 숲의 하얀집
이것도 학대받고 살아온 아이의 잔인한 복수극 (복수를 꿈꾸지 않았지만), 잔혹한 동화

10. 떨어지는 비행기 안에서
이것도 심각한 상황에서의 어이없게 만드는 인물들의 대화와 반전. 말도 안되는 설정상의 황당함을 뻔뻔하게 유머러스함으로 극복. 왜 계속 굴러다니는 캔을 밟고 넘어지는 거지..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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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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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 스티븐 C 런딘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한 리더는 전혀 열정이 없고 생명력을 상실한 자신의 부서(별명:유독성 폐기물 더미)를 효과적인 팀으로 바꾸어 놓아야 하는 책임을 지게 되었다. 반복되는 따분한 업무를 마지못해 하는 이 관리부서는 다른 부서 사람들의 비아냥과 놀림의 대상이었다.

반면 그 리더의 사무실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시애틀의 세계적인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은 온갖 재미와 즐거운 분위기, 그리고 훌륭한 고객 관리로 놀라운 성공을 거둔 사업체였다. 생선들 속에서 장난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상인들의 사진을 보기만 해도 이 어시장의 흥분된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다.

주인공은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의 생선 상인들로부터 배운 단순한 교훈들을 독창적으로 실제 상황에 적용시킴으로써, 자신의 일터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킨다. 어떻게 직원들의 에너지를 충전시킬 수 있는지, 어떻게 일을 즐겁게 받아들이는지 그 해답을 발견한 것이다.

이 이야기는 직원들 스스로 회사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고, 자신의 일을 매력적으로 느끼며, 그들의 잠재된 에너지를 표면 밖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 지인에게서 추천 받은 자기 계발서라서 구매했다.
  • 나름 괜찮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메세지를 실화인지 모르겠지만 이야기로 풀어냈다.
  • 메시지는 괜찮았지만, 내가 싫어하는 했던 얘기 또 하는 패턴으로 조금 지겹긴 했다.
  •  주요 메시지
    태도 선택하기 - 사람에게 일어나는 불행한 사건, 일은 사람의 힘으로 바꿀 수 없다. 허나 그 일에 대한
    자신의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

    놀이 찾기 - 지겨운 일상 속에서도 즐겁게 일할 수 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즐겨라.. 비비디 바비디부 -_-;;

    그들의 날을 만들어 주기 - 참여시키다. 다른 사람의 날을 만들어 주려는 데 주의를 집중시키는 것은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의 흐름을 제공하게 된다. 여기서 부터 내용이 좀 달라진다.
    개인이 아닌 팀, 개인의 일이 아닌 업에 대한 이야기다.

    그 자리에 있기 - 그들의 날을 만들어 주기를 위한 기본 자세. 개인의 자기 계발로 나가다 이야기가 히말라야로 향하고 있다. 여튼 틀린 얘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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